"아누팜 트리파티: 무명에서 글로벌 스타로! '오징어 게임'이 별자리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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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팜 트리파티 |
아누팜 트리파티: '오징어 게임'이 바꾼 인생과 배우로서의 여정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37)는 "제 인생은 2021년 9월 17일 오후 4시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선량한 파키스탄인 노동자 알리 압둘 역할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그는 한국에서의 긴 무명 시절을 지나 마침내 주목받는 배우가 되었다. 그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깊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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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이미지 |
한국에서 배우를 꿈꾸다
아누팜은 인도 뉴델리 출신으로, 2010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연극원 연기과에 입학했다. 한 친구가 한예종의 외국인 인재 장학 프로그램을 소개해 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연기에 대한 열정 하나로 낯선 한국 땅을 밟은 그는 어학 연수 과정에서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제가 중간에 포기하면 앞으로 인도 학생을 안 뽑아줄까 걱정돼 버텼다”고 말하며 끈기를 보여주었다.
단역부터 시작한 연기 생활
2014년 영화 ‘국제시장’에서 스리랑카 노동자로 데뷔한 그는 이후 ‘아수라’, ‘럭키’, ‘심장박동조작극’, ‘태양의 후예’ 등에서 단역을 맡았다. 대사가 한두 마디뿐인 역할이었지만 그는 “3초가 언제 3시간이 될지 모른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했다.
그러던 중 2020년 1월, ‘오징어 게임’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감독 황동혁과 만남이 이루어졌다. 그는 세 번의 오디션을 거쳐 알리 역할을 따냈으며, 이 역할이 그의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인 순간이 되었다.
‘오징어 게임’과 글로벌 스타로의 도약
‘오징어 게임’에서 아누팜이 연기한 알리 압둘은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따뜻한 캐릭터였다. 그가 연기한 알리는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고, 그의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는 전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황동혁 감독은 “알리 역할을 누가 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아누팜이 혜성처럼 나타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대표적인 명장면 중 하나는 주인공 기훈(이정재)과의 구슬 게임 장면이다. 진심 어린 연기와 감정 표현이 돋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누팜은 촬영 현장에서 황 감독에게 “나, 너 믿고 있는 거 알지?”라는 말을 들으며 큰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전
‘오징어 게임’ 이후 그는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인도 범죄 스릴러 ‘IC 814: 칸다하르 납치’에서 스파이 역할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또한 국내 지상파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아누팜은 단순한 배우가 아니라 한국에서 연기를 꿈꾸는 외국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한국에서 예술을 하고 싶은 외국인 친구들이 많다. 제가 어떻게든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결론: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
아누팜 트리파티는 단순한 운이 아니라, 노력과 인내로 자신의 꿈을 이룬 배우다. 무명 시절을 지나 글로벌 스타로 성장한 그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 앞으로도 그가 어떤 새로운 역할로 우리 앞에 설지 기대된다. 그의 여정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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